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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연, 국내 최초 조사유기 응력부식균열(IASCC) 실증 장비 구축 -

- 최대 온도 360°C·200기압 이상의 원자로 내부 모사, 방사화 소재 시험 가능 -

◻ 집에서 쓰는 수도꼭지가 시간이 흘러 녹슬듯 원전의 내부도 부식된다. 그중 원자로의 내부구조부품은 핵연료에서 나오는 중성자를 쬐고, 고온고압의 냉각재 환경에 계속 노출돼 손상이 빠른 편이다. 따라서 부식 속도를 정확히 예측해 제때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세계적으로 환경조건에 따라 변화하는 원전 부품의 특성을 파악하고, 정비 보수하는 기술개발 연구가 활발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국내 최초로 중성자 조사와 응력으로 인해 부식이 가속화되는 IASCC1 현상을 실증하는 장비 구축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 연구원이 개발한 IASCC 설비는‘중성자조사 소재 내환경 특성 실증 장비’로, 원자로 내부 환경을 그대로 모사하고 방사화된 소재를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다.

◻ 우리나라에서 원자로 내부와 같은 고온, 고압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방사화된 부품을 안전하게 실증할 수 있는 설비는 이번이 처음이다.

◻ 본 장비는 올해 1월부터 일반 시험구역에서 1년간 시운전될 예정이다. 현재 연구팀은 2023년까지 방사선 시험구역에 IASCC 설비 2대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중소형 납차폐 핫셀 구현을 준비 중이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은“원전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 소재 연구는 필수적”이라며 중성자조사 소재 내환경 평가 실증 시험시설이 구축돼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 단계에 이르기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성자조사 소재 고온 고압 내환경 특성 실증 장비

<중성자조사 소재 고온 고압 내환경 특성 실증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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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자조사 소재 내환경 평가 실증 시험시설(23년 구축 예정) 조감도>

  1. Irradiation-Assisted Stress Corrosion Cracking (조사유기 응력부식균열) ↩︎